뜨거운 태양이 내리쬠과 동시에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느새 1년의 반이 훌쩍 지나고 있다.
그러나 9급 공무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는 2014년 갑오년은 벌써 끝났다. 올해 남은 9급 시험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9급 수험생이 2014년을 마감한 것은 아니다. 일부 9급 수험생은 8월 30일 치러지는 순경 2차 시험의 도전장을 던질 채비다.
올해부터 순경 공채 시험에도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일반직 수험생들과의 시험과목 차이가 없어졌다. 실제로 순경 1차 시험의 출원인원은 50,669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7급 수험생에게는 2014년의 시험일정이 본격적으로 접어들어 잰걸음을 밟아야 하는 시기다. 당장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11일 뒤에 치러진다. 이 때문에 7급 수험생들은 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하고 있으며,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다가오는 시험에 대비하고 있다.
8~9월은 9급 필기합격자들이 최종합격으로 가기 위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다. 지방직 9급, 교육청 9급 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이 7월말부터 시작해 9월까지 계속되며, 9월과 10월 사이에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
9월 16일은 세무직렬을 제외한 국가직 9급 필기합격자 3,159명에게는 긴 기다림의 끝이 보이는 시기다.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면접시험은 20일까지 계속되며, 선발예정인원(2,150명)대로 최종합격자가 정해질 경우 면접시험 대상자 중 31.9%가 탈락하게 된다.
7급 수험생에게는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10월 11일이 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며, 최근 지역별로 추가채용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는 9급 방재안전직 수험생에게도 공무원이 되기 위한 결전의 시기다.
숨 가쁘게 달려온 상반기만큼은 아니지만, 하반기에도 공무원 채용시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당장 시험이 없더라도 올해 9급 시험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9급 수험생에게도 2014년 하반기는 내년 합격을 위한 담금질이 필요한 시기다. 여름철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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